지난해 보다 4.1% 증가…출산육아수당 등 효과 다양한 시책 추진
  • ▲ 충북도청 전경.ⓒ뉴데일리 D/B
    ▲ 충북도청 전경.ⓒ뉴데일리 D/B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인구 위기 속에서 충북의 출생아 수 증가가 4개월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도의 출생신고 건수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4607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충북의 출생신고 건수는 지난 6월까지는 지난해 대비 1.7%(67명) 증가했으나 7월까지 누계는 4.1%(180명) 증가로 타 시·도와 격차를 더 벌렸다.

    같은 기간 전국 출생신고 건수는 14만1669건으로 지난해 대비 5.2%(7798명) 감소했으며, 시·도별로는 충북, 전남, 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충북 시·군 중에는 청주, 충주, 제천, 증평과 함께 인구감소지역인 단양이 증가했으며, 나머지 시군은 지난해와 같거나 소폭 감소했다.

    도는 이 같은 출생아 수 증가가 올해 처음 시행된 출산육아수당의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더욱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해 출생아 수 증가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출산육아수당과 같은 파격적인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출생아 수 증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