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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삼원초등학교가 지난 달 29~31일 치러진 ‘2023 KBO 소년 티볼 페스티벌’ 초등 스포츠클럽 티볼대회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2일 충주삼원초에 따르면 삼원초는 연장전 혈투 끝에 8강에 머물렀으나, 53개 팀의 에이스 타자들이 참여한 홈런왕 선발전에서 6학년 김화중 학생이 총알 같은 타구를 때려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야구의 리드업 스포츠인 티볼을 통해 미래 야구팬을 확보하고, 초등학생들의 체육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열렸다.이재훈 교장은 “더운 날씨에도 우리 학교 선수들을 비롯한 여러 팀의 열정에 감동했다”며 “아이들에게 이러한 소중한 기회의 장을 열어준 KBO와 한국티볼연맹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이날 홈런왕 준우승 타이틀과 함께 비거리 60m가 넘는 우월 3점 홈런을 기록하며 8강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간 충주삼원초 6학년 김화중 학생은 “덥고 힘든 날씨지만 팀원들과 함께해서 정말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다. 내가 더 잘했으면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그는 “더욱 노력해서 다음 대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규모가 작은 충주삼원초는 엘리트 체육인 배드민턴, 수영, 육상부의 운영과 함께 6학년 담임교사와 아이들을 주축으로 티볼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