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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5일 농작물 시설 하우스에서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농업시설물에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응급복구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창구는 지난 20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침수 피해를 본 시설하우스 농가들을 대상으로 응급복구 인력을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국 각지의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에서 피해 복구 지원인력 의사를 공주시에 전달해오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농협과 연결해 해당 농가에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충남도청 균형발전국, 동물방역위생과, 탄소중립정책과, 동물위생시험소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경기도 농업기술원, 아산시청 등에서 봉사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들은 침수 피해로 인해 수확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한 오이, 토마토, 멜론 등의 시설채소 작물과 비닐 제거, 작업장 정리 등의 작업을 도와 농가의 어려움을 보탰다.
시는 농업재해 업무 경력직원들을 중심으로 이통장(마을대표)과 피해 농업인과 함께 농작물 피해조사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일손돕기 지원창고를 통해 농작물과 농업시설 등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지원이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25일 기준 농경지 침관수 362.1ha(947농가), 농경지 유실‧매몰 36.7ha(280농가), 농업용 시설 파손 2.9ha(14농가) 등의 농업 관련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