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발의 조례안 상정조차 하지 않는다”
  • ▲ 대전시의원(더민주당)들이 19일 오전부터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조례안 미상정 사태를 비판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김경태 기자
    ▲ 대전시의원(더민주당)들이 19일 오전부터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조례안 미상정 사태를 비판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김경태 기자
    대전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조원휘·송대윤·이금선·김민숙)이 19일 시의회 1층 로비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을 비판하고 제272회 임시회 보이콧을 선언과 함께 농성에 돌입했다.

    실제로 이들은 전날 열린 상임위원회 회의와 금일 예정된 회의도 불참해 ‘야당 없는 회의’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의회 독재 반대한다. 시민의 뜻 반영하라’, ‘다수당의 갑질 횡포. 의회 독재 규탄한다.’, ‘조례상정 원천봉쇄, 대전시의회인가 국민의 힘 의회인가?’, ‘조례제정 가로막는 국민의 힘 OUT’이 적힌 피켓과 함께 농성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 측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대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현수막 내용을 지적하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 것을 지방자치법을 위반한 것이다고 날을 세웠다. 

    이밖에도 전명자 서구의회 의장은 농성장을 찾아 “저희 당 소속 서구의원에게 일이 생기면 실명까지 거론하며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것이 국민의 힘이다”며 “ 현수막 내용을 문제 삼은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