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시장,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 ▲ 백성현 논산시장이 벌곡면 수해현장을 시찰하고 있다.ⓒ논산시
    ▲ 백성현 논산시장이 벌곡면 수해현장을 시찰하고 있다.ⓒ논산시
    충남 논산시는 지난 13일부터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77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3일부터 전날 오후 8시 기준 평균 누적 강수량 421mm를 기록하고 있다.

    시설별로는 공공시설 452건과 사유시설 391건 모두 771건이다. 

    이 가운데 양지추모원 산사태로 60~70대 부부가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어 현재 치료 중이다.

    지난 16일에는 성동면 원봉리와 우곤리의 제방이 무너져 즉각 응급 복구 작업을 마쳤다.

    이로 인해 47가구 70여 명의 이재민이 긴급 대피 시설로 피신한 상태다.

    시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현지 피해조사는 물론 산림·도로·상수도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피해복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태흠 충남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했다.

    앞서 지난 16일 제방 붕괴 현장을 방문한 한덕수 총리는 정부 차원의 복구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상청은 논산지역에 19일까지 약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비가 그치지 않은 만큼 산사태 등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며 "시민들은 위험지역 통제와 재난 안전문자 알림 등 전파 사항을 잘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