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최고 강우량 부여군 외산면 5일간 ‘654㎜’논산 납골당 붕괴 사고 2명·청양 1명·공주 1명 ‘사망’공산성 부소산성 등 문화재 유실…농경지 침수·공공시설 등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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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6명의 사상자를 낸 충남에서 18일에도 최대 100㎜의 ‘극한 호우’가 예상된다.충남도는 18일 오전 6시 현재 지난 13~18일까지 누적 강우량은 청양지역에 488.1㎜로 가장 많은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읍·면벌 누적 최고 강우량은 부여군 외산면이 654㎜, 보령시 성주면이 642.5㎜ 극한 호우가 내렸다.도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논산 시립납골당 산사태 붕괴로 인해 2명이 사망 등 사망 4명(청양 1명, 공주 1명), 부상 2명이 입었다.주민대피는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지천 제방 붕괴로 인해 주민 203명이 긴급 대피했고, 논산시 성동면 원봉리 논산천 제방 붕괴로 인해 주민 493명이 대피 중이다.공공시설 및 산업부문 피해도 컸다.도로 234개소와 국가하천과 제방 및 호안 유실 등 101개소가 피해를 보았고, 공산성 부소산성, 석장리 유적, 부여 왕릉원, 문수사 등 문화재가 유실됐으며, 산사태는 아산과 서산을 제외하고 13개 시군에서 12.36㏊가 붕괴 또는 유실됐다.농업생산기반시설은 배수장과 저수지 등 64개소, 상하수도시설 9개 시군 32개소, 건축물은 침수 65, 주택파손 7, 토사 유출 5, 축대벽 및 축대 붕괴 6개소 등 98개소가 피해를 보았고, 양식장 17개도 극한 호우에 속수무책 피해를 냈다.통제상황은 아산 읍내 지하차도, 홍성 하매현 지하차도 등 둔치주차장과 하천변 산책로 등 102개소에서 9시 현재 통제되고 있다.한편 충남도와 18개 시군 등 1147명의 공무원이 비상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