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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17일 오전 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재난 상황 대처보고회’를 통해오는 7월 말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 점검과 군민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 작업을 주문했다.부여는 4일간 평균 460㎜ 넘는 비가 쏟아부으며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특히 외산면 일대는 16일 기준 누적강우량이 627㎜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박 군수는 이날 “최단 시간 내 인력 조정 등을 통해 응급복구와 수습 계획을 세워 최단 시간 내 군민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전국적으로 피해가 커 지원 물품이나 자원봉사 도움받기는 어려울 것 같아 민관협력 체계 구축 절실하다”며 “호우 중에 빠른 대응을 위해 침수지역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침수지도를 그려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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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6일 박 군수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저석리 일원 피해지역을 살펴보며 “피해복구를 위해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호우 피해가 큰 충청권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한편 박 군수는 비가 시작된 14일에 이어 지난 주말 이틀간 이른 아침부터 전 읍면을 돌며 피해 현장을 일일이 살펴봤고, 임시 대피소에서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복구 대책을 지시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