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주택침수로 319명 구조세종 주택침수 등 322건 피해 접수
-
충남과 세종지역에서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크고 작은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17일 세종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세종 322건, 충남 사망 5명 등 폭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논산에서는 지난 14일 납골당 산사태로 일가족 4명이 매몰돼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당했다.공주시에서도 옥룡동 일대가 폭우로 침수되면서 1명이 빗물에 휩쓸려 숨지고, 주민 107명이 공주대 옥룡캠퍼스에 임시 수용됐다.공주늘푸른요양원 침수로 입소자 150명이 구조돼 금강 요양원(26명)과 평안요양원(65명)으로 이송 조치했다.논산천 제방 붕괴로 인근 마을 381가구 535명이 41개소 임시대피소로 대비했다.청양군 청남면 지천 제방 붕괴로 주민 203명도 청남초(144명)와 아산리 마을 회관(8명). 청어람센터(51명) 등으로 분산 대피한 상태다.
-
세종시에서도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사고 사망자 12명 중 1명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지난 15일 연동면 송용리에서는 집 옆의 토사물이 무너지면서 70대 남성 1명이 매몰돼 구조에 나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이로써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조치원읍 등 주택침수 등으로 9개면 134명 긴급 대피했지만, 현재는 111명을 복귀한 상태다. 나머지 23명은 인근 마을에서 지내고 있다.충남은 오전 6시 현재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부여군 596.5mm와 보령시 555mm 등 평균 302.6mm의 폭우가 내렸다.세종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장군면 534mm와 부강 498mm, 연동면·보람동 459mm, 어진 470mm 등 평균 408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충남과 세종시 관계자는 "소방과 군 인력을 투입해 주택침수 등 피해 복구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