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예찰·통제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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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영향으로 세종지역에도 최대 85㎜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량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4일 세종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차량 침수 1건, 나무 전도 5건 등 모두 6건의 피해가 접수됐다.세종에서는 전날 오전 10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해제됐다.이후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이날 오후 7시 30분을 가해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14일 새벽에는 한때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오전 4시 기준 호우경보로 대치됐으나 이후 비가 잦아들며 오전 6시 30분 기해 호우주의보로 완화됐다.이로 인해 세종시 금남면 감성리 도암 1교 밑 도로를 서행하던 차량 1대가 일부 침수로 정차했으나 폐쇄회로(CC)TV를 통해 발견하고 즉시 차량을 견인 조치했다.지속적인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장군면 금암리와 새롬동 인근 국도 1호선 등지에서 나무가 전도됐다가 신속히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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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고지 주변 통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지역별 누적강우량은 연서면 85㎜와 연동면 81㎜, 전동면 80㎜, 전의면 78㎜, 한솔동 65㎜ 등 평균 68.15㎜의 폭우가 내렸다.시는 본청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읍면동과 사업소, 소방상황실 등 127명의 인력이 비상 근무를 통해 예찰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고기동 행정부시장은 "전날부터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렸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라며 "시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전도 나무 처리와 도로 배수 등을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