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발효 과학 담은 강경젓갈, 태국 시장 진출
  • ▲ 백성현 논산시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12일 강경수산물 유통물류센터에서 젓갈 상인회 관계자들과 함께 ‘강경젓갈 태국 수출 선적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논산시
    ▲ 백성현 논산시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12일 강경수산물 유통물류센터에서 젓갈 상인회 관계자들과 함께 ‘강경젓갈 태국 수출 선적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논산시
    충남 논산시는 지역 대표적인 가공식품인 강경젓갈이 해외 수출(태국)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대대적인 규모로 이루어진 첫 수출로서 의미가 크다.

    강경젓갈은 발효 과학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국내에서 이미 유명한 제품이다.

    수출 선적식은 지난 12일 강경수산물 유통물류센터에서 백성현 시장과 강경젓갈 상인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경젓갈사업협동조합을 통해 운영되는 40여 개의 젓갈 상회가 수출을 위해 협력해 젓갈 10톤을 태국으로 선적했다. 

    첫 선적물량은 낙지젓갈 3톤, 오징어젓갈 7톤 등 모두 10톤이다.

    시는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강경젓갈이 태국 시장으로 수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성과는 백성현 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후 아시아 시장을 노려온 지속적인 노력한 결과다. 
  • ▲ 논산시의 대표적인 가공식품인 강경젓갈이 해외 수출(태국)에 성공했다.ⓒ논산시
    ▲ 논산시의 대표적인 가공식품인 강경젓갈이 해외 수출(태국)에 성공했다.ⓒ논산시
    시는 올 초부터 베트남과 태국 등 유력 유통기업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상생의 기류'를 형성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과 태국으로의 수출협약을 성사시켰다. 베트남에서는 290억 원, 태국에서는 210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이뤄냈다.

    시는 협약 당시 관계 기업들과 여러 품종의 농특산품 거래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확인했으며, 젓갈 수출입에 대해서도 협력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은 더운 기후에 살아가는 관계로 짭짤한 젓갈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태국 시장에서 강경젓갈의 우수성과 발효식품의 매력을 어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백성현 시장은 "이번 수출을 통해 강경젓갈이 세계 시장에서 그 가치를 알리게 됐다. 앞으로 젓갈 수출을 기폭제로 삼아 참기름, 들기름, 도라지 정과 등의 가공식품에 대한 해외 판로확장을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