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관련 조형물·벤치 등 설치
  • ▲ 세종시 한솔동 한글사랑거리에 조성한 마을이름 안내판.ⓒ세종시
    ▲ 세종시 한솔동 한글사랑거리에 조성한 마을이름 안내판.ⓒ세종시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하기 위해 한솔동에 '한글사랑거리' 조성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021년 읍면동 공모를 통해 한글사랑거리 사업대상지를 한솔동으로 선정하고,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한글사랑거리 조성공사를 진행해왔다. 

    시는 이번 공사로 한글사랑거리 내 조경 정비는 물론, 상징조형물과 벤치, 보도블록 등을 한글디자인으로 재구성해 한글사랑도시 세종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순우리말로 지어진 마을이름 안내판을 설치해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이 세종시의 마을별 이름의 유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앞서 시는 한글거리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제1회 세종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매년 세종대왕 나신 날(5월), 한글날(10월) 등 한글 관련 행사를 이곳에서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부터 한글사랑거리 인근 상가를 대상으로 한 한글 간판 개선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할 수 있는 한글사랑거리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우리말과 우리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