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단국대병원·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 12일 ‘협약’발달장애인 2명은 직무수행·6명은 직업훈련 진행
  • 단국대학교병원이 천안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8명에 대한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충남 천안시는 12일 단국대학교병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와 함께 ‘병원 내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개 기관은 병원 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확대 및 연계를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박우성 단국대학교병원의료원장, 문상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구직 장애인 정보공유·협력사업 발굴 △장애인일자리 지속고용 및 사업장 내 장애인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 주요 직무정보 제공 △장애인고용 적합 직무발굴, 직무훈련, 인력모집대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단국대병원의 발달장애인 8명 채용은 천안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지난 3월 단국대병원 인사팀을 찾아 병원 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 공감과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

    단국대병원은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병원 내 발달장애인 수행 가능 직무를 파악해 지난 4월 5개 직무, 8명 채용계획을 확정했다. 

    8명 중 2명은 직업 훈련 후 채용이 확정돼 종합검진센터 검진 안내와 수술실 환경정리 직무를 수행하고 있고, 6명은 직업훈련을 진행 중으로 현장훈련까지 마치고 채용 확정 후 병원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발달장애인들에게 대학병원 내 직업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포용과 다양성을 증진함은 물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병원의 모범적인 고용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장애인 일자리 확대는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이므로 시는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인 참여의 기회를 더욱 확장하고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식이 천안시와 주변지역의 발달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성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