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애국가 제창 때 사용됐던 붉은악마 대형 태극기클린스만 감독 데뷔 2연전 올 3월 우루과이전까지 사용
  • ▲ 올해 3월 A매치 우루과이전에 사용된 붉은악마 태극기의 모습.ⓒ천안시
    ▲ 올해 3월 A매치 우루과이전에 사용된 붉은악마 태극기의 모습.ⓒ천안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악마의 대형 태극기’가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됐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기증된 태극기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2연전이었던 지난 3월 우루과이전까지 사용된 태극기다. 

    시는 지난 4월 19일 붉은악마와 유물 기증 관련 첫 미팅을 진행한 이후 꾸준한 대화를 통해 붉은악마 대형 태극기와 응원 깃발 등을 기증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여러 응원 물품 중에서도 대형 태극기는 특히 의미가 있는 것으로,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해주신 만큼 축구역사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 경기장 내 전광판에 송출된 유물 기증 홍보 이미지.ⓒ천안시
    ▲ 경기장 내 전광판에 송출된 유물 기증 홍보 이미지.ⓒ천안시
    한편, 지난 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국가대표 월드컵 출정식 경기 아이티전에서 경기장 내 A보드와 전광판을 통해 축구역사박물관 유물 기증 홍보가 진행됐다. 유물 기증 홍보 중계방송도 전국에 송출됐다.

    축구역사박물관은 이번 달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을 거쳐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된다.

    한편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대에 건립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45만1693㎡)’ 1894억원(국비 299억원, 도비 411억원, 시비 1184억원)을 투입, 오는 2025년까지 축구종합센터 생활체육시설과 실내체육관, 축구역사박물관을 건립한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숙소 등 11만55255㎡ 부지에 1200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