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의원, 관종병 같은 무지성한 레토릭 훈수 정치의 표본”“地選 경선 탈락 정치 수명 다해 딴지 걸려면 탈당하라”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0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0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0일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연일 오염수 방류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시는데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인 IAEA의 조사보고서야말로 우리가 가장 확실하게 신뢰할 수 있다. 과학자들과 전문가들도 오염수 방류가 아무 문제가 없다는 데도 국민의 상식은 오염수 반대라며 연일 괴담 확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유 전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아무 말이 없냐’며 대통령 발목잡기까지 하고 계시는데, 이미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등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대통령의 언어는 천금의 무게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분이 유 전 의원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근거도 없이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괴담 정치, 공포 마케팅이야말로 제2의 광우병 파동, 제2의 사드를 선동하는 좌판의 본모습이다. 본인의 언행이 당을 위한 쓴소리나 건전한 비판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착각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이) 탈당과 복당, 당 쪼개기의 달인답다. 그저 볼썽사납고 짜증 난다. 당신의 행태는 마치 관심에 목이 마른 관종병 같고 무지성한 레토릭 훈수 정치의 표본”이라며 작심하고 비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안타깝게도 당신(유 전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정치적 수명은 다했다”며 “계속 트집 잡고 딴지 걸려면 차라리 탈당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지난 9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아 관련해 “왜 윤석열 대통령은 아무 말씀이 없나. 반대 여론이 무서워 비겁하게 숨어 있는 건가”라고 비판하는 등 연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등 날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