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인센티브 등 부여
  • ▲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1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폭우, 강풍 등 장마철 자연재난을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새벽 집중호우가 쏟아진 점을 고려해 간부회의에 앞서 호우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읍면동장과 직원에게 각별한 대응태세와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 읍면동은 시민들로부터 도로파손 등 신고가 접수된 건에 대해 즉각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대응체계를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 감사위원회에서 일상감사로 예산을 절감한 점과 대평동에서 미건축 상가 유휴부지를 해바라기정원으로 재단장해 시민 휴식공간을 마련한 점을 치하하면서 이러한 자세를 확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감사위원회는 올 상반기 시청, 교육청 등이 발주한 321가지 사업에 대해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해 지난해 상반기 절감액인 62억 원 대비 약 60%(37억 원) 늘어난 9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최 시장은 최근 산업단지 입주 민원처리, 고복자연공원 환경개선 등 올바른 자세로 공직자의 소임을 다해 시민들로부터 감동을 준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러한 우수사례를 직원에게 전파하고 격려해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예산을 발굴하고 최대한 절감해 줄 것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지출 절약이나 수입증대에 직접 기여한 경우 해당 공무원에게 혜택(인센티브)을 부여하고 있으니 전 직원이 숙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한 직원들에 대해 실국본부장들도 아낌없이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며 "시 전반에 걸쳐 도전적이고 의욕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지역에는 10일 오전 4시 10분 호우주의보에 이어 5시 30분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7시 30분 호우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평균 49.3㎜의 폭우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