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 형상 고려 교량 1.1m 낮추, 하천 안전성 등 조치세종시·국민권익위·소정면 대곡 1리 마을 주민 조정 합의
  •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2021년 6월 교량 높이 문제로 2년간 공사가 중단됐던 대곡교 재가설 공사가 다시 추진된다. 

    세종시는 국민권익위원회와 6일 소정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소정면 대곡 1리 주민들과 현장 조정회의를 통해 중재안을 확정했다. 

    중재안은 대곡교의 아치 형상을 고려해 교량을 1.1m 낮추는 것으로, 하천의 안전성에 지장이 없으면서도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조치이다. 

    대곡1리 주민들은 신설 교량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높이를 1.5m 정도 낮추기를 요청했고, 이에 시는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왔다. 

    결국 중재안이 합의됐다. 

    대곡교는 2020년 집중호우로 붕괴했으며, 새로 가설되는 교량은 기존보다 2.6m 높이로 설계돼 주민들이 교량 높이를 낮춰 달라며 지속해서 건의했다. 

    고기동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조정을 통해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교량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