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 27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시민이 살 맛나고 뿌듯하게 해주는 것이 최고의 가치”“소녀섬에 인공섬…리조트·카지노 등 국제관광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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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시장은 “출렁이는 대천 앞바다가 내일 보령의 희망”이라고 밝혔다.김 시장은 27일 오전 대천해수욕장 호텔 쏠레르 블리스홀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기나긴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마스크를 벗고 도심을 거니는 시민을 보면서 공동체 의식으로 그동안 견뎌온 보령시민들에게 자부심을 느꼈다”며 취임 1주년 성과와 앞으로 3년 임기의 과제를 상세히 설명했다.김 시장은 대천해수욕장 등 바다 사랑이 넘쳐 흘렀다. 그는 “바다는 보령시민들의 희망이고 여기서 먹거리가 다 나온다. 우리 바다는 누가 갖고 싶어도 못 갖는 것이다. 우리 보령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원이자 보고(寶庫)”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보령 대천 앞바다는 지금 얼마나 깨끗하고 아름다우냐. 이것은 금방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려서 다듬어진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보령에 오면 정말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김 시장은 “앞으로의 과제는 시민들이 더 편안하게 하고 보령이 서해안에서 최고의 살 맛 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마음이 뿌듯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시장으로서 최고의 가치”라며 “보령머드는 세계화됐다. 앞으로 머드를 통한 세계화를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또, 2021년 12월에 개통한 밋밋한 보령 해저터널과 머드 홍보 등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보령 해저터널에 7월 14일부터 바다의 느낌을 체험할 수 있도록 대전국토관리청이 40억 원을 들여 빛을 쏘는 조명시설을 완공한다”는 김 시장은 “보령머드 홍보를 위해 매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홍보하는데, ‘머드에 빠져라, 즐겨라, 뒹굴어라’라는 주제로 머드 체험 등의 홍보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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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의 김 시장은 “대천해수욕장에서 2.4㎞ 떨어진 소녀섬에 4조원을 들여 최첨단 해양허브 인공섬을 조성, 리조트와 카지노를 설치하는 등 보령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충남도, 해수부와 함께 세계적인 관광단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용역비가 세워지면 타당성을 검토해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고 귀띔했다.김 시장은 “단체장이 해야 할 일은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어깨를 맞대고 전진한다면, 서해안 시대의 만세 보령이 어떤 도시보다도 앞장서서 이끌어 갈 수 있다. 이런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더 열정적으로, 더 정치적으로 사명감을 갖고 달리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1년 성과와 관련, 완벽한 코로나19 대응으로 시민 건강권 확보, 해양머드 신산업의 미래 전략 도출, 정부 예산 5339억 원 확보, 보령머드해양박람회 성공적 개최 등을 꼽았다.앞으로 추진 과제로는 △해양과 내륙의 조화로운 관광 발전 도모 △청정블루수소 플랜트 건설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친환경 보빌리티 구축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등 탄소중립 미래형 모빌리티 △보령시 탄소 중립 기본계획 수립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소상공인 경영 안전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보령아산병원 의료서비스 확충 등 의료‧복지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