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5일 제73주년 6·25 전쟁 기념식 고 홍한표 선생 화랑무궁화훈장 전수
  • ▲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이 25일 충남학생교욱문화회관에서 박상된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천안시
    ▲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이 25일 충남학생교욱문화회관에서 박상된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천안시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25일 6‧25전쟁 제73주년을 맞아 “6‧25 참전용사들이 조국에 대한 헌신이 헛되지 않고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삶이 될 수 있도록 존경과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역사의 주역인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보훈 가족들의 고통과 눈물을 바탕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낼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고귀한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6·25 참전유공자회 천안시지회(회장 오평근)주관으로 이날 오전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제73주년 6·25전쟁 기념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참전유공자, 보훈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훈장 전수,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격려사, 헌정곡, 6‧25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6‧25전쟁에 참여한 고(故) 홍한표 참전용사가 70여년 만에 훈장을 받았다.

    훈장 전수식은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전달받지 못한 고 홍한표 참전용사는 생전에 훈장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기념식에서 자녀 홍성철 씨가 부친을 대신해 박상돈 시장으로부터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1949년 8월 2일 입대해 1954년 7월 15일 제대한 고 홍한표 선생은 6·25전쟁 당시 공을 인정받아 70여 년 만에 무성화랑 무공훈장 수여 대상자로 결정됐다.

    홍성철 씨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신 아버님께서 늦게나마 훈장을 받게 되셔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