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15일 당진시청서 도민과의 대화·정책 현장 방문 “당진항 무류환경 개선·수산클러스터·간척지 스마트 수산양식단지 조성 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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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당진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당진항 물류 환경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한다.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5일 민선 8기 2년 차 당진시청을 방문, 오성환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인 간담회와 시민과의 대화, 정책 현장 답사를 진행됐다.김 지사는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도의 최근 성과를 보고하고 당진시 발전 지원 방안으로 △당진항 물류 환경 개선 △수산클러스터 조성 △간척지 스마트 수산양식 단지 조성 △당진시 지방도 1호선 개발 등에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당진항 물류 환경 개선을 위해 송악읍 아산국가산업단지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사업(19만 3779㎡)이 추진된다. 터미널에는 27만㎘ 용량의 2개의 LNG 저장 탱크와 10만 DWT급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선석을 건설한다. 앞서 충남도는 터미널 건설을 위해 포스코, LX 그룹과 7600억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LNG 터미널이 완공되면 석문 LNG 생산기지와 송산 수소(암모니아)부둣가 연결돼 새로운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해진다.석문산업단지 내 12만㎡ 부지는 R&D 지원센터 조성과 풀필먼트 물류시스템 조성에 활용된다. 도는 정부에서 765억 원 등 총 1123억 원을 투입, 202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사업자 지정에 필요한 서류는 오는 9월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된다.도는 석문산업단지 내 매립지 스마트 양식 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ICT 및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양식 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설계비는 현지 비용을 포함해 30억 원에 달한다. 현재 간척지 어업적 이용 종합 용역 및 중장기 마스터플랜 타당성 조사용역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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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교통 인프라 개선과 관련해 도청과 당진시를 연결하는 핵심 루트인 당진시 1호선 도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도로가 좁고, 구불구불해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도는 국토교통부에 지방도로 승격을 신청했다.당진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여성회관 리모델링,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신평선 203호선(도운선) 확장 및 포장, 합덕저수지 배수관 설치, 신축공사 등을 건의했다.이어 김 지사는 “송산면 현대제철 수소공장을 방문해 당진의 수소 경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수소공장을 시찰했다. 당진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4400억 원을 들여 수소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사업에는 송산면 일대에 수소 생산시설과 수소 수송 인프라 구축이 포함된다. 목표는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수소 인프라의 확장을 촉진해 발전 및 산업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며, 청정 수소 도시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은 이미 진행 중이다.김 지사는 수소 경제의 중요성과 당진을 미래의 최일선 청정도시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했다.한편, 김 지사가 지난해 진행한 민선 8기 첫 당진시민과의 대화에서 29건의 사업을 건의받았다. 이에 도는 이 중 8건을 완료하고 14건은 추진 중이며, 2건은 장기검토, 5건은 수용 곤란 과제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