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목록 등재 위한 연구용역 이달 착수
  • ▲ 정부세종청사 주변 모습.ⓒ행복청
    ▲ 정부세종청사 주변 모습.ⓒ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건설과정의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등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기록유산은 국제목록과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아랍, 유럽·북미, 남미·카리브해 등의 지역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으로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등 18건이 등재되어 있으며, 아태지역 목록에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등 6건이 포함돼 있다.

    행복청은 6월부터 선행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해 행복도시 건설과정을 담은 다양한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고 등재 추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기록물 수집과 관계기관 협업, 학술토론 등을 거쳐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행복도시는 수도권의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건설되는 국가계획도시로, 인도네시아, 몽골, 이집트 등에서는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 중인 국가들로부터 성공적인 벤치마킹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행복도시의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의 도시건설 경험, 기술 역량, 전문성 등이 전 세계적으로 공유될 수 있으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래 청장은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은 행복도시의 독창적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