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부회장, 공주시의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서 주장
  • 임달희 충남 공주시의회 부의장이 1일 공주시의회 24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공주시의회
    ▲ 임달희 충남 공주시의회 부의장이 1일 공주시의회 24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공주시의회
    내년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임달희 공주시의회 부의장이 공무원들의 엄정한 선거중립 의무를 촉구하고 나섰다.

    임 부의장은 1일 열린 공주시의회 244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공주시청 한 간부 공무원이 선거운동에 따른 부적절 언행을 일삼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공주시 한 고위직 공무원이 주민들을 만나 특정 정당의 인물을 소개하며 '일을 잘한다' 내년 총선에서 꼭 찍어줘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서슴없이 하고 다닌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발언에 대해 "주민들은 나는 그 정당인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하자 해당 공무원은 재차 그러시면 어떡하냐며 설득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시 다수의 공무원들은 선거에 엄정중립 의무를 믿는다"며 "해당 공무원의 부적절한 처신은 간부 공직자의 언행으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이같은 발언을 중단하지 않으면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 부회장은 "해당 공무원의 개인적 인격을 고려해 신분은 밝히지 않겠다"며 공무원들의 엄정한 선거중심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