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천안·아산FC 등과 통합 필요성” 제시“천안시티FC 도비 지원불가…독자 자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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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선 8기 2년 차 시군 방문 8번째 일정으로 30일 천안시를 방문, “종축장 부지 발전 방안과 GTX-C노선, 충남컨벤션센터건립 등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천안시티FC 도비 지원과 관련해서는 지원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기적으로 천안시티FC와 충남아산FC 등과 통합론을 제시했다.김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시청에서 가진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취임 후 성과는 많았으나 아직까지 배고프다. 도민들과 약속한 것들을 어떻게 지켜나갈까, 못 지킨 것은 정확한 경위를 생각하며 도민을 위해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천안종축장발전방향과 관련해 김 지사는 “종축장 이전부지에 대해 일부는 산업단지, 일부는 아파트단지를 만들어 땅장사를 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종축장 부지를 통째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성환을 중심으로 한 천안을 제대로 된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전했다.앞서 김 지사는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축장을 대기업에 통째로 분양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김 지사는 “민선 8기 남은 기간에는 충남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추진할 사업들이 보인다”며 “각 시‧군마다 특장이 있는 부분은 살려 충남 전체가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역동적이고 파워풀하게 일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김 지사는 천안시티FC 지원과 관련해 지원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김 지사는 “충남아산FC에 100억 원 정도 지원된다. 생활권이 붙어 있고, 천안에도 구단이 있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이다. 천안은 축구센터가 들어오며 그 조건으로 결정됐고, 센터의 경우 500억 원 가까이 도에서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센터도 과열 경쟁으로 인해 무리하게 천안에 왔으나 효과적일 수 있을 의문이다. 독자적으로 자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이어 “장기적으로 볼 때 도의 입장에서 충남도의 축구단으로 합병을 하고 천안과 아산에서 경기를 갖는 형태로 가야 팀이 효율적으로 가고 자금 문제가 확보돼 1부 리그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GTX-C노선, 충남컨벤션센터건립과 관련해 “대표 공약인 만큼 확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충남컨벤션센터는 설계가 끝나가는 상황으로 진행과정은 큰 문제가 없다. 단축할 수 있는 부분은 단축하는 등 R&D 직접 센터로써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