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축하’KAIST ‘NEXTSAT2’·천문연구원 ‘도요샛’ 등 위성 8기 탑재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이날 오후 6시 24분 땅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YTN 뉴스 캡처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이날 오후 6시 24분 땅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YTN 뉴스 캡처
    “대전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인재와 연구를 담당하는 실질적인 우주산업의 한 축으로 누리호 발사 성공은 감회가 남다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누리호에는 대전의 우주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누리호 발사 성공은 곧 대전의 성공”이라며 “그동안 누리호 발사 준비를 위해 애써 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KAIST 를 비롯한 과학기술인과 산업체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시험 발사였던 지난 1~2차와는 달리 KAIST가 개발한 NEXTSAT2(주탑재위성),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등 실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실용급 위성 8기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발사체 개발 협력 기업인 ㈜스페이스솔루션을 비롯해 지역대학과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해 사실상 대전의 우주 기술력의 집약체로 볼 수 있다.

    이 시장은 “30년 전 우리별 1호부터 오늘의 누리호까지 대전은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중심도시였다”며 “국가 우주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민간 주도 우주경쟁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의지를 전했다.

    경남, 전남과 함께 우주산업클러스터 3각 체제로 지정된 대전은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고, 경남은 위성 특화지구, 전남은 발사체 특화지구다. 

    ​시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조성을 위한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연계한 우주산업 육성 특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올해 지역 우주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비 20억 원을 들여 우주산업 혁신기반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총사업비 78억 원 규모의 산업부 스마트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열진공 챔버 등 우주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 발사대에서 굉음과 함께 땅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  누리호는 1·2단 페이링 분리까지 마치며 순조롭게 우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