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 카누 종합훈련센터 건립조감도.ⓒ부여군
    ▲ 부여 카누 종합훈련센터 건립조감도.ⓒ부여군
    충남 부여군이 체계적인 카누 훈련 및 선수 양성을 위해 카누 종합훈련센터에 88억원을 들여 실내 훈련이 가능하도록 수중훈련시설(로잉탱크), 체력단련장, 숙소, 교육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현재 야외 훈련장은 시설이 노후화돼 있고 날씨와 외부조건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등 안전 확보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도지정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행위허가(현상변경) 심의 의결을 받아 진행된 것으로, 선수단은 이곳 센터에서 전보다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군은 센터 건립을 위해 2021년 9월 규암면 친수구역 내 운동 오락 시설 용지 매입, 도지정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통과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세부적으로 구체화하고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한국 최초 국제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과 함께 카누 종합훈련센터 건립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청 카누선수단은 열악한 야외 훈련장과 사설 체육시설에서 훈련을 받는 상황임에도 매년 2~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2022년 전국체육대회에서 8연패 19승의 저력을 보이는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