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출시 이후 9080억 발행…세종시민 절반 이상 애용
  • ▲ 여민전 고객브랜드대상을 받은 기관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세종시
    ▲ 여민전 고객브랜드대상을 받은 기관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세종시
    세종시는 지역화폐 여민전이 '2023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지자체브랜드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2023 고객사랑브랜드대상'은 각 부문별로 우수한 품질과 기능을 바탕으로 운영 중인 서비스 중 최고의 브랜드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여민전은 앞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지역화폐 부문에서 3회 연이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여민전은 지역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0년 3월 카드형 상품권으로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총 9080억 원을 발행했다. 

    현재 여민전 카드발급자 수는 19만1816명으로, 이는 세종시 전체 성인 인구 29만4540명(지난달 기준)의 65.1%에 해당해 시민의 절반 이상이 여민전을 애용하고 있다. 

    여민전은 카드형태로 사용자에게는 이용 편의성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신용카드 대비 0.3%포인트 낮은 수수료가 부과돼 다방면에서 활용도와 실용성이 높다.

    관내 점포에서 여민전을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7%를 즉시 환급받을 수 있어 소비 촉매제 기능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지역화폐 여민전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속 확대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