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산업 발전방안 논의, 부산 미래마을 사례지 방문 등
  •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는 11일부터 이틀간 부산 송도와 영도 일원에서 세종지역혁신협의회 주최로 '균형발전과 지역혁신 워크숍'을 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지역발전계획과 국가균형발전정책을 검토하기 위해 각 시·도에 설치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세종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부산국제영화제 및 부산관광마이스진흥원 관계자, 혁신지원단 위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워크숍 첫날에는 국제 및 문화 콘텐츠 개발 우수사례에 대한 특강과 토론이 진행됐다.

    첫 강연은 강정룡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커뮤니티비프실장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진행과 성공 요인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축제의 성공은 상황과 맥락을 읽는 전문가적인 통찰력과 지자체의 협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국제 수준의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성과 중심의 사고를 피하고 지역 기반의 '진짜 전문가'를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금영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사무국장은 부산 마이스산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강연했다. 

    부산 마이스산업 성과 발표를 통해 세종 마이스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발표회 후에는 세종시 국제박람회 개최에 따른 콘텐츠 개발과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세종시가 2025 국제정원도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워크숍 이틀날 참석자들은 쇠퇴하는 조선소 마을과 예술이 결합해 탄생한 '깡깡이 예술마을', 폐쇄된 공장과 부두를 개조해 만든 복합문화공간 '모모의 로스터리' 등 미래공동체 육성과 관련된 대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번 대표지 방문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세종형 미래공동체'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민주 시 대외협력담당관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 시의 창조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