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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는 지난 9일 시청 열린민원실에서 민원공무원, 청원경찰, 논산경찰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민원실 내 폭언, 욕설, 폭력 등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긴급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훈련은 민원인 상담 도중 공무원에게 폭언·폭행 등 기물을 파손하는 상황을 가정해 치러졌다.훈련에는 시가 지난해 상반기 도입한 웨어러블 캠의 매뉴얼에 따라 위기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2차 피해를 최소화했다.웨어러블 캠은 일부 악성 민원인이 폭언과 폭행을 가하면 직원이 현장을 촬영해 증거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다.백성현 시장은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악성 민원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직원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민원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