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호 복지보건국장 “정부 코로나 위기단계 하향 예정에 따라 단계별 대응” “엠폭스 등 신종 감염병·노로바이러스 등 하절기 감염병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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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흐름에 발맞춰 대응계획을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한다고 10일 발표했다.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보건규약(IHR) 긴급위원회에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가 해제됨에 따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하향 조정할 것에 대응한 조치다.조대호 충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날 도청에서 가진 민선 8기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의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이 예정됨에 따라 이에 발맞춘 코로나19 대응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선 도는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대응계획을 마련해 코로나19의 일상적 관리를 위한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운영하는 현 체계를 개편하고 방역대책반과 소관부서인 도 감염병관리과를 중심으로 관리하는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해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도는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른 수요 감소에 따라 코로나19 치료 지정 병상을 점차 줄이고 일반 병상을 운영해 안정적인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며, 단계별로 임시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 운영 순차 종료, 보건소 업무도 정상화, 원스톱 진료기관 운영 및 재택치료자 관리도 종료한다.치료제 처방률 제고를 위해서는 △위치정보서비스 제공을 통한 의료기관 접근성 강화 △의료기관, 감염 취약시설 등에 치료제 홍보물 배포 △도·시군·의료기관·감염 취약시설 간 공조 체계 구축 등의 조치도 이행할 방침이다.감염 취약시설 보호를 위해 도·시군 합동 29팀 132명으로 구성한 전담 대응기구를 중심으로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을 지속 관리하고, 지난달 29일 도내 첫 엠폭스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서는 방역대책반을 지난달 13일부터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전담 병상과 치료제를 확보하는 등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도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진단검사체계를 구축하고 아산시보건소·단국대병원을 접종 기관으로 지정해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추진 중이다.앞으로 도는 의료기관 신고·보고 체계를 강화하고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등 엠폭스 감시·예방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며,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시 대응 의료자원을 신속히 추가 확보할 방침이며, 여름철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해서는 9월까지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조 국장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인식 강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년간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이전보다 감소했다가 다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집단 발생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 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등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