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적용 지역사랑 상품권’ 개발…점자로 권면액 표시점자 상품권 19개 지자체에 3천만장 공급…상반기 1천만장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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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가 점자 적용 지역사랑 상품권을 개발한 ICT 사업처 지급결제사업팀 방연주 사원을 ‘4월의 조폐인’으로 선정했다.26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점자 적용 지역사랑 상품권을 작년 3월 전남 영광군을 시작으로 19개 지자체(2022년 기준)에 3000여만 장을 공급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000만 장을 예약한 상태다.방 사원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중학교 때부터 직접 경험한 바 있다. 부친의 권유로 회사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음성 꽃동네를 다녀왔다.방 사원은 이를 계기로 대학 시절 시각장애인 전자 도서 제작을 지원하는 등 시각장애인과의 인연을 이어갔고, 졸업 후에도 시각장애인 전용 도서 발간 작업을 도우며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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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시각장애인의 경우 QR코드 방식도 활용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방 사원은 상품권 전면에 권면액 정보를 점자로 나타내 시각장애인이 색상을 통한 구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권면액을 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점자 적용 지역사랑 상품권’을 고안했다.방 사원은 “점자로 세상을 읽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 적용 지역사랑 상품권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일들을 통해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넓혀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방 사원은 점자 적용 지류형 지역사랑 상품권 개발 및 공급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의 공로를 인정받아 CEO’s Choice로 선정돼 표창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