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도.ⓒ대전시
    ▲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도.ⓒ대전시
    대전시가 지난 2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요예측 재조사’가 조기 완료돼 관련 결과를 최종 통보받음에 따라 올해 내 착공과 2024년도 국비 300억원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을 활용해 신탄진과 계룡시를 연결하는 것으로 사실상 대전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감사원이 도시철도2호선(트램)과 일부 구간이 중복됐다며 수요예측 재조사를 요구하는 감사 결과를 통보해 사업이 일시 중지됨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8월 수요예측 재 조사에 나선 결과 13.2% 수요 차로 조사돼 수요예측 재조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이 미반영된 수요와 반영된 수요 차이는 24.3%로 수요가 30% 이상 감소하면 타당성 재조사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착공과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원만한 협의 및 지속적 건의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만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조기 건설을 건의함에 따라 앞으로 기재부와 사업 기간 조정을 포함한 총사업비 협의(조정 및 심의) 후 발주 및 계약을 거쳐 올해 연말 착공될 예정이다.

    한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계룡에서 신탄진을 잇는 총연장 35.4km 구간으로, 2015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18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2019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2021년 7월 총사업비를 2694억 원(국비 1392억 원, 지방비 1302억 원)으로 변경해 설계를 추진 중이나 수요예측 재조사로 지난해부터 사업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