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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들이 동구의 대표 명소이면서 다양한 스토리를 품은 대청호를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한다.19일 구에 따르면 올 초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 동영상 제작 안내서'를 발간한 데 이어, 이번 책은 대청호 건강스토리를 시각장애인이 핸드폰을 이용해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제작한다.관련 기관과 협업해 책자에 들어가는 QR코드를 양각으로 특별 제작하고, 또 책의 콘셉트, 슬로건, 디자인 등 수요자 중심의 견본을 만든 후 자문회의를 통해 최종안을 결정, 발간할 예정이다.책자는 동구 거주 시각장애인 및 전국 지자체 관련 기관에 배포하며 특히, 아이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유치원에도 전달할 계획이다.구는 이번 출간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각장애인 연합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이 책이 나오게 되면 대청호의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박희조 청장은 "장애인 인권과 사회 참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