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캄보디아 병원 선진의료 장비 구입 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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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통기업인 애터미가 전주예수병원과 함께 캄보디아에 'PMC-아토미 예수병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애터미는 지난 14일, 석세스아카데미에서 예수병원 유지재단에 총 33억 원을 기부하는 후원금 전달식을 했다.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신충식 전주예수병원 원장, 전국 및 해외 회원 등 2만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애터미의 후원금은 캄보디아 예수 병원의 선진 의료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는데 먼저 사용할 예정이다.앞서 애터미는 지난 3월에도 전주 예수병원 의사들이 주축이 된 NGO 단체 '국제의료협력단( PMCI)'에 2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PMCI는 2005년 설립되었으며 의료 봉사를 통해 저개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비영리 단체다.신 원장은 "예수병원은 1898년 마티잉골드 선교사가 시작해 124년 동안 지역민을 보듬으며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담아 환자를 섬겨 왔다. 이제 그 사랑을 애터미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캄보디아에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마티잉골드 선교사의 숭고한 사명을 캄보디아까지 펼쳐가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애터미는 하나님의 사랑이 인류 전체에 닿을 때까지 '비즈니스 애즈 미션(Business as Mission)'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캄보디아는 현재 국립병원은 모두 병상 점유율 100%를 넘는 과밀 상태이며 2016년 기준 병상 수는 1만 870개로 인구 1000명당 0.84개에 불과하다.캄보디아는 일반 국민을 위한 현대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이 부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