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오세훈 시장, 10일 대전시청서 업무협약
  • ▲ 이장우 대전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주요 협력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진은 업무협약 체결 장면.ⓒ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주요 협력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진은 업무협약 체결 장면.ⓒ대전시
    대전시와 서울시가 10일 두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을 통한 지역 상생 협력체계 구축하기로 했다. 

    양 도시는 이날 이번 협약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추진 △도시 디자인 정책 교류 활성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폐기물·건물․신재생에너지 분야 공동협력 △마이스(MICE) 공동마케팅 교류협력 △트램건설 기술교류 활성화 △스포츠 교류 활성화 △대전-서울 품앗이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협의체 구축과 양 도시가 보유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우수 도시 디자인 정책 관련 현장을 방문과 도시 디자인 성과를 공유하고, 디자인 정책 관련 포럼 등을 개최해 도시 디자인 정책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에서 착공한 트램 위례선에 대한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세미나, 심포지엄, 포럼 등 기술 교류회 등을 공동 개최해 트램 관련 기술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

    양 도시가 주관하는 마이스 행사 개최 시 관련 기관이 적극 협력하고, 서울시 'PLUS CITIES'브랜드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국내․외 마이스 행사 유치에 긴밀하게 협력한다.

    생활폐기물 감량·재활용 및 안정적 처리 방안 교류, 중대형 건물에 대한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시행모델 공유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 교류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생활체육 대축전 등 상호 기관의 대표적인 대회 개회식 참가, 종목별 교류 추진(연 3~5개 종목 추진) 등을 통해 스포츠 교류를 활성화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 활용한 양 도시의 주요 행사를 홍보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는 도시 디자인, 마이스산업 육성, 트램 조기 건설에 집중과 글로벌 도시 서울시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대전 시정에 긍정적 효과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문화·체육·관광·환경·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서울시민과 대전시민들이 함께 상생하는 그런 시대를 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협약식은 이 시장, 오 시장, 대전시·서울시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서 서명·교환, 상호 간 고향 사랑 기부금 기탁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양 도시는 주요 협력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