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용 전기요금 급등 부담 경감
-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지역의 국회의원인 박덕흠 의원(국민의힘)은 농사용 전기요금의 급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으로,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에너지 취약부문 효율개선 지원사업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한전이 박덕흠 의원실에 대면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농사용 전기를 사용하는 농어민은 농·수산업 시설에 사용되는 LED조명, 인버터, 변압기, 양어장 펌프 등 9개 품목을 에너지 고효율 기기로 교체할 경우 전년도에 비해 1.5~2배 많은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이전에 19억 원 가량이던 해당 사업 예산은 지원 대상 및 농가당 지원금액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약 140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액됐으며, 기존 9개 품목에서 올해 상반기 내에는 양식장 가온시설과 농업용 건조기까지 포함해 11개 품목에 대해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지원을 원하는 농·어민은 가까운 한전지사(충북본부 보은지사, 옥천지사, 영동지사, 증평괴산지사)에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금은 최대 약 880만 원이다.한전은 지난해 에너지 고효율 기기로 교체한 농·어가를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농가당 약 1300만 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박 의원은 “스마트농업 확대, 기후 변화 등으로 과거에 비해 농가들의 전기 사용이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농사용 전기요금까지 올라 농·어민들의 부담이 매우 컸다”며 “에너지 고효율 기기 교체가 전기요금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것으로 확인됐으니 많은 농·어민이 지원을 통해 혜택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