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일자리·주거·교통·의료·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세종시, 2023 시정 주요통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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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년간 세종시의 인구는 28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행정기관은 32곳이, 국책연구기관은 16곳이 추가 이전해 행정도시로 자리 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규모도 1조9000억 원을 넘어서며 중견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일자리·주거·교통·의료·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 여건이 개선되면서 미래전략수도 세종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출범 후 지난해 12월까지 10년의 주요 변화를 담은 '2023 시정 주요통계'를 3일 발표했다.

    통계에는 △기본현황 △재정 △산업․경제 △교육·문화 △보건·복지 △환경·녹지 △건설·교통 △소방·안전 8개 부문 29개 현황이 담겼다. 

    먼저 '기본현황'에서 세종시 인구는 2012년 7월 출범 당시 10만 751명에서 지난해 12월 38만8927명으로 28만8176명이 증가했다. 

    인구성장률은 2015년이 35.0%로 가장 높았으며, 인구수는 계속 늘었지만, 성장률 증가 폭은 점차 감소했다. 

    '재정'부문에서 시 예산 규모는 2013년 5954억 원에서 지난해 1조9213억 원으로 1조3259억 원이 증가했다. 인구가 지속 증가면서 지방세도 2165억 원에서 8605억 원으로 늘었다. 

    '산업·경제'부문에서 사업체 수는 2012년 6640곳에서 2021년 3만478곳으로 늘었다. 

    종사자 수는 일자리(사업체)가 늘어난 만큼 2012년 4만6512명에서 2021년 15만2974명으로 증가했다. 

    교육·문화 부문에서 유치원에서 대학원까지 포함한 학교 수는 2013년 75곳에서 2022년 179곳으로 증가했으며, 학생 수도 2013년 4만2412명에서 지난해 8만8459명으로 늘었다. 

    세종시민의 지식창고인 도서관은 2012년 1곳에서 2022년 15곳으로 증가했고, 문화생활을 위한 영화상영관은 2012년 1곳(5관)에서 지난해 6곳(26관)으로 늘었다. 

    의료 기반시설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보건·복지' 부문에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은 2012년 167곳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종합병원 2곳을 포함, 지난해 580곳으로 늘어났다

    의료인력은 279명에서 2033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도심 속 허파인 도시공원도 대거 확대되면서 시민들의 산책을 책임지고 있다. 

    '환경·녹지'부문에서 녹지 공간인 생활권 도시공원은 2012년 22곳에서 지난해 102곳으로 증가했으며, 공원별로는 아동친화도시 세종에 걸맞게 어린이 공원이 52곳으로 가장 많았고, 근린공원 48곳, 소공원 2곳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 중 미세먼지(50.0㎍/ 이하 기준치)는 2016년 46.0㎍/㎥에서 점차 감소해 2022년 34.0㎍/㎥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문에서 일반가구 수 대비 총 주택 수를 나타내는 주택보급률은 2015년 기준 123.1%에서 2021년 107.5%로 감소해 주택 재고 지표는 안정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현황은 2012년 4만7760대에서 2022년 19만3711대로 14만5951대가 증가했으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늘어난 차량 만큼 주차장을 증설, 2012년 40곳(1266면)에서 7974곳(21만1819면)으로 늘었다. 

    시민의 발이 되어 주는 시내버스, 간선급행버스(BRT) 등 대중교통은 2012년 41대에서 2022년 350대로 늘어났고, 공영자전거(어울링)도 2013년 230대에서 지난해 3165대로 증가했다. 

    채수경 시 기획조정실장은 "2023 시정 주요통계는 2012년 7월 출범 당시부터 2022년 12월 말까지 10년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작성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정책과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세종통계포털 등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