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 1동·암자 1동 소실…마을주민 873명 산직경로당 등 대피
  • ▲ 충남 금산 산불 현장.ⓒ산림청
    ▲ 충남 금산 산불 현장.ⓒ산림청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금산·대전 서구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2일 24시를 기준 43%이고, 산불 영향구역은 313㏊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민가 1동, 암자 1동 등 총 2동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마을 주민 873명을 인근 산직경로당 등의 시설로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을 투입했고,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이 현장의 산불을 진화 중이며, 산불확산 및 진행상황을 수시로 분석하기 위해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상황을 수시로 체크해 안전한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성현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산림청장)과 각 시‧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여 야간에 산불의 확산을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일 낮 12시 19분쯤 충남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대전시 서구 장태산으로 확산됐으며, 대전에서는 이날 낮 12시 18분쯤 서구 산직동 안산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대전시와 금산군은 산불이 발생하자 공무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3시에 ‘산불 1단계’, 오후 7시에 ‘산불 2단계’, 오후 8시 30분 ‘산불 3단계’를 연이어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