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철수…산불진화대원 투입 야간 산불 진화 중”
  • ▲ 2일 발생한 충남 금산 산불 진화 현장.ⓒ산림청
    ▲ 2일 발생한 충남 금산 산불 진화 현장.ⓒ산림청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일 산불이 발생한 충남 홍성, 당진, 보령, 금산지역과 전북 고창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일몰과 함께 야간 산불 진화 작전으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일몰 전까지 산불 진화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으며, 현장에는 계속해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산림 당국은 일몰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는 철수했지만, 야간에는 산불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와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을 집중 투입, 야간 산불을 진화 중이다. 

    산불 확산 및 진행 상황 분석을 위한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안전확보와 함께 효율적인 진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남성현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과 각 시‧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대원과 인접 기관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 19분쯤 충남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산 127번지에서 산불이 발생해 대전 장태산까지 확산되면서 ‘산불 2단계’가 발령됐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6분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528번지 일원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산림 700㏊(4시 30분)가 소실됐다.

    충남도와 대전시, 홍성군, 금산군은 대형산불이 발생하자 직원 총동원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