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산청 산불은 대응1단계 발령…올해 전국 310건 발생충북 청주·강원 원주 산불, 시설물 화재 산림으로 번져
  • ▲ 산림청 진화대원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 산림청 진화대원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최근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쓰레기·농업부산물 소각과 화기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해 21일 총 1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4건의 산불을 진화 중에 있다.

    산림청은 이날 발생한 산불 중에 경북 안동과 경남 산청 산불은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해 가용 가능한 헬기 26대(안동 17대, 산청 9대)와 진화자원(안동 169명, 산청 193명)을 투입해 진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 

    산불 1단계는 예상 피해면적이 10∼30㏊, 바람은 평균 초속 2~4m와 예상 진화시간이 3~8시간일 경우 산림청장이 발령하며, 관할기관의 헬기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및 드론 50% 등의 자원이 투입된다.

    산불 발생 원인으로는 쓰레기(폐자재) 등 소각(경남 산청, 경북 안동, 전남 영광), 산림으로 비화된 시설물 화재(충북 청주, 강원 원주), 군 사격장(강원 화천, 강원 양구)으로 인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산림청은 산불의 발생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산림청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아 작은 불씨로 인해 산불이 발생될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평상시 산림에서 100m 이내 지역에서는 불씨를 취급을 하지 않는 등 산불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21일 오후 6시 현재 310건이다.

    한편 전국 산불 발생 현황은 2019년 653건(3255㏊), 2020년 620건(2920㏊), 2021년 349건(766㏊)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