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청주시와 협상 중…이달에 분양할 것”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 등 3개 업체 4월 분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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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이 극심한 침체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분양을 마감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100-28(상업 시설용지 C1) ‘복대 자이 더 스카이’ (3개 동 715세대)는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극심한 침체국면에서도 분양결과 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비교적 출발이 좋았다. 

    16일 청주시와 아파트 분양업계에 따르면 2월 분양 예정이었던 충북 청주시 개신동 70-10번지 일원  개신2지구 도시개발사업 1단지(A2) 공동주택 신축공사인 동일하이빌 파크레인(800세대)이 이달 중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본격적우로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애초 분양계획과 달리 분양가 산정 문제로 한 달 이상 지연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행사인 하나자산신탁이 분양가와 관련해 여러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시행사가 분양가를 더 높이 받으려고 하면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도 “청주시와 분양가 협의과정이 길어지고 있다. 이달 중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겠다”고 말해 청주시 관계자의 말을 뒷받침했다.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애초 지난달 분양키로 했으나 한 달 이상 늦어진 것이다.

    4월 아파트 분양은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주상복합, 602가구)를 비롯해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주상복합·1034가구)·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44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분양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지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파트 건설 업계는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분양률이 낮을 경우 분양시기 연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은 2023월 1월 31일 기준 4374세대로 음성지역이 2642세대로 가장 많고, 옥천 746세대, 제천 522세대, 청주 197세대, 진천 239세대로 집계됐다.

    음성지역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7월 1일 해제됐으나 지난해 하반기 신축 아파트(4개 단지) 4000세대가 허가되며 미분양이 급증했다. 

    음성지역은 24일 충남 홍성과 함께 미분양지역으로 재지정됐다. 청주에서 올해 3·4월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4263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