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흡연 추태 의혹’ 충북도의원 결국 윤리특위 회부

해외 연수길에 올라 기내음주와 호텔흡연 등 추태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도의회 A 의원이 결국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황영호 도의회 의장은 15일 제40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통해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의 건을 윤리특위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리특위는 오는 24일 열리는 2차 본회의 때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A 의원이 ‘충북도의회 의원윤리 강령과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의 제3조 품위손상행위 금지조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황 의장은 “도의원 모두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고도의 윤리의식과 책임감으로 도민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 A 의원은 지난달 21일 동료의원들과 함께 유럽 연수를 떠났다가 항공기에서 음주 추태를 부린데 이어 25일 체코 프라하에서는 호텔의 금연된 객실에서 담배를 피워 변상금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