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가족 평생 ‘무료입장’ 혜택 제공…내달 ‘웨딩박람회’ 열기로
  • ▲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
    ▲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소재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야외웨딩 장소를 2곳에서 5곳으로 확대해 운영키로 했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야외웨딩 사업을 추진하고 호수광장 등 다양한 장소를 활용해 야외결혼식을 접수,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잔디가 펼쳐진 헬기장과 어울림마당에서 야외결혼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대통령 골프장으로 활용됐던 호수광장과 음악분수가 있는 대통령기념관 광장·영빈관, 호수가 눈앞에 펼쳐진 호수갤러리도 추가했다.

    대통령별장으로 사용되던 청남대는 개방 이후에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오고 있다. 그 덕분에 아름다운 경관은 예비 신혼부부가 꿈꾸던 아름다운 야외웨딩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청남대 웨딩은 신랑 신부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장소별 1일 1예식으로 운영된다.

    비가 내릴 경우 청남대 영빈관(대통령기념관 2층)에서 실내 예식이 가능하다. 

    청남대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낳은 가족에 대해서는 평생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청남대 야외웨딩은 충북도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체험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호수여행, 이른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일환이며 결혼 장려를 통한 출산율 제고 및 예비부부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 제공의 의미도 담고 있다.

    신청은 결혼식을 준비 중인 예비부부 누구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청남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청남대관리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기 소장은 “청남대는 낭만적이고 여유로운 야외웨딩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성지가 될 것”이라며 “결혼을 계획 중인 많은 예비부부가 청남대에서 웨딩의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남대는 다음달 영춘제 기간 ‘2023 청남대 웨딩박람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행사·이벤트와 함께 드레스, 스튜디오, 가전 등 혼수 업체들이 참여해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등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