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마을 주민피해 최소화…절저한 단속 지속업체 관계자, 매일 1~2시간 간격 물 살수, 건조한 날씨에 한계
  • ▲ 충남 공주시 우성면 주민들이 인근 보흥농공단지에 입주한 환경업체에서 발생하는 분진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한 업체에서 흘러 내린 시멘트 분지.ⓒ공주시기자협회
    ▲ 충남 공주시 우성면 주민들이 인근 보흥농공단지에 입주한 환경업체에서 발생하는 분진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한 업체에서 흘러 내린 시멘트 분지.ⓒ공주시기자협회
    충남 공주시 우성면 주민들이 인근 보흥농공단지에 입주한 환경업체에서 발생하는 분진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공주시 등에 따르면 2008년 조성한 보흥농공단지에는 현재 환경 관련, 5개 업체가 입주해 보도블럭 등을 생산하고 있다.

    보도블럭 생산 과정에서 시멘트 분진과 차량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민들과 마찰은 물론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마을 이장 A 씨는 "일부 업체에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분지 등이 발생해 일상생활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며 "공주시가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업체 관계자 B 씨와 C 씨는 "매일 1~2시간 간격으로 물을 뿌리고 있지만, 건조한 봄 날씨 탓에 다량의 분진을 잠재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주민들의 요구상황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 관련 업체에 대해 철저한 지도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