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초기진화 전력”
  • ▲ 7일 충남 당진시 면천면 율사리 초기 산불 모습.ⓒ산림청
    ▲ 7일 충남 당진시 면천면 율사리 초기 산불 모습.ⓒ산림청
    7일 낮 12시 35분쯤 충남 당진시 면천면 율사리 730-4 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 진화 헬기 7대(산림청 3대, 지자체 3대, 소방 1대), 산불 진화 장비 11대(진화차 4대, 소방차 7대), 산불진화대원 45명(산불 예방진화대 20명, 공무원 4명, 소방 21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당진 산불은 강한 바람(남풍 6m/s, 순간풍속 12m/s)이 불고 있어 산림 당국은 초기진화를 위해 초대형헬기 포함, 7대를 즉시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산림 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의 정확한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하고 가해자를 입건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충남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건조한 날씨와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농업부산물과 쓰레기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를 단속하고 있으며 적발 시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6일 10시에 국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한편 6일 현 올해 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210건(충청권 산불 23건)으로 최근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이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