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농산물 홍보 전시관, 호치민엔 통상사무소 개소백성현 논산시장 "농가소득 증진 및 판로 확대 기대감"
  • ▲ 백성현 논산시장(오른쪽)이 베트남 하노이에 마련된 농식품 홍보관에서 논산딸기를 홍보하고 있다.ⓒ논산시
    ▲ 백성현 논산시장(오른쪽)이 베트남 하노이에 마련된 농식품 홍보관에서 논산딸기를 홍보하고 있다.ⓒ논산시
    충남 논산시가 지역 농특산물이 베트남 수출길에 올라 농가소득 증진과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베 수교가 1990년대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지역 중소기업들이 선뜻 해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기는 쉽지 않았다.

    시황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해외 진출은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시는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주베트남 논산시 통상사무소를 개설하고 해외시장 수출 공략에 나섰다. 전국 기초지자체가 베트남 현지에 통상사무소를 낸 것은 논산이 최초다. 

    시는 통상사무소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 해외시장 공략과 생산품 유통구조를 새롭게 개선하고 있다. 또 지역 농산물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들의 판로 확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베트남 하노이에 지역 농산물 진열 홍보전시관도 개소했다. 홍보전시관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물론 기업들이 만드는 공산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 ▲ 백성현 논산시장(앞줄 오른쪽)이 베트남 JM그룹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논산시
    ▲ 백성현 논산시장(앞줄 오른쪽)이 베트남 JM그룹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논산시
    베트남 수도 한복판에 논산시의 행정의 존재감이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베트남과 교류·협력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베트남 한국중소기업연합회 관계자들과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도 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지역 특산품 수출입 및 기술이전 △상호 발전사업 추진 △소통을 위한 연락책임 지명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백 시장은 베트남 관광의 중심지역 다낭에서 '논산 딸기 축제 개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백 시장의 농산물 보급 확산에 힘입어 동남아 시장에서 판로 개척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백성현 시장은 "스마트 농업을 통해 양질의 신선 농산물 재배를 토대로 해외시장 수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