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불 111건 발생 산림 60㏊ 소실
  • 지난 25일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산불.ⓒ산림청
    ▲ 지난 25일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산불.ⓒ산림청
    지난 25일 충남 금산과 부여에서 주민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산림 2㏊가 소실됐다. 

    이날 산불은 충남 금산과 부여, 경남 진주 등 전국 12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4.36㏊의 산불을 불태웠다.

    26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쯤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산 9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2시간 45분 후인 8시 45분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 진화 장비 6대(지휘차 1대, 진화차 1대, 소방차 3대) 산불진화대원 87명(산불 예방진화대 45명, 공무원 22명, 소방 10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금산 산불은 정상부임도 주변에서 발생해 조림지 내 마른 잔존물 등에 옮겨붙어 산불 진화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산불 진화 차량과 산불 진화인력을 신속히 투입, 주불을 잡을 수 있었다. 피해면적은 1㏊로 조사됐다.

    이날 오후 3시 36분쯤 충남 부여군 은산면 합수리 산 6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1시간 25분만인 오후 5시 5분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4대(산림청 3대, 지자체 1대), 산불 진화 장비 6대(소방차 6대), 산불 진화인력 18명(소방 18명)을 긴급히 투입해 산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부여 산불은 산림 인접지 내 양봉장에서 불티가 튀며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해면적은 1㏊로 조사됐다.

    주변에서 시작된 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의해 비화했으며,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산림 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의 정확한 발생원인 및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111건이 발생해 산림 60.16㏊의 피해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