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학전문잡지 계간…시 5편 당선
  • ▲ 이동한 대덕구 부구청장.ⓒ대덕구
    ▲ 이동한 대덕구 부구청장.ⓒ대덕구
    대전 대덕구 이동한 부구청장이 최근 대전지역 문학전문잡지 계간 ‘문학사랑’을 통해 신인 시인으로 등단했다.

    5일 구에 따르면 이 부구청장은 문학 사랑이 공모한 ‘2023년 봄호, 제125회 신인 작품상’에 이 응모한 시 5편이 당선됐다.

    이 부구청장은  오랜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시에 대한 열정과 창작열을 불태우는 등 50대 후반에 신인 시인으로 늦깎이 등단하며 시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 부구청장은 “인공지능이 시를 쓰는 디지털 세상에 마지막 아날로그 시인으로 남고 싶어 수줍은 마음으로 홀씨 같은 글자들에 혼을 실어 냈다”며 “아직은 설익은 솜씨지만 그들 중 하나라도 운 좋게 생명을 얻어 여울물 작은 파동을 만들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구청장은 지방고시 3기로 공직에 입문해 유성구 부구청장,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대덕구 부구청장을 맡고 있다.

    한편 ‘문학사랑’은 문학동아리가 많지 않던 1977년 대전·충남 문인들을 중심으로 탄생한 문학동인지로 40여 년 넘게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계간지를 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