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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의 지난해 119 신고가 65초에 1건씩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군 12개 시·군의 119 신고는 48만4856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도(44만9012건) 대비 8% 증가한 수치다.신고 유형별로는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출동 신고가 18만4123건으로 전년 14만6133건보다 25.9% 증가했다.의료 안내와 민원 상담전화는 4092건으로 전년 대비 2.8%, 대민출동 건수는 4만3548건으로 11.8% 늘었다.반면 소방시설 오작동 출동 건수는 10만8428건으로 9.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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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는 집중호우와 기상특보 상황이 잦은 7~8월이 전체의 23%를 차지했고, 시간대별로는 외부 활동이 가장 많은 낮 12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신고가 집중됐다.소방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활동이 증가면서 119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119종합상황실에서는 늘어나는 소방 수요에 대응키 위해 지난 하반기부터 3조 2교대 근무방식을 4조 2교대 방식으로 전환하고, 통화량이 많은 상황을 대비해 콜백(역걸기)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재난상황에 맞게 대응 매뉴얼을 새롭게 재정비할 예정으로 △상황관리 우수사례 선정 및 상황 복기 검토훈련 △전문 관제요원 인력풀 운영 △신규 직원 멘토링제 △119신고 고객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추진키로 했다.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119 신고자료는 소방안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지난해 통계자료를 토대로 소방수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