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보건의료 취약계층 대상 최대 300만원까지 ‘융자지원’
  • ▲ 충북도청 전경.ⓒ충북도
    ▲ 충북도청 전경.ⓒ충북도
    충북도가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인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을 오는 9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의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대신해 도가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는 무이자로 장기 분할상환하는 전국 최초의 선순환(善循環)적 의료복지제도다. 

    환자 1인당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최대 3년간 무이자로 분할상환하면 된다.

    도내 거주하는 만 65세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보훈대상자, 장애인이 대상이다. 

    대상질병은 임플란트, 슬관절․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심․뇌혈관 수술(시술) 등 6개 질환이다. 

    대출 지원은 신청인이 충북도와 협약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12개소)와 치과 병·의원(68개소)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한 뒤 치료를 진행하면 된다.

    신청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충북도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충북도 보건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환 지사는 “앞으로 협약 의료기관 확대는 물론 이달 중 조례를 개정해 사업대상자를 65세 이상 전체 도민까지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계층이 돈 걱정 없이 적기에 질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