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교통망·균형발전 거점 모범적 들어설 수 있도록 할 것”“충청 대한민국 중심…지리적·역사·영혼 중심 바탕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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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5일 충북도청에 열린 ‘국토부-충청권 지역발전협의회’에서 “공공기관 이전은 상반기에 구체적인 계획을 다 짜기 위해서 이미 실무적인 검토와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상반기 내에 계획을 완성하고 하반기부터는 수도권 기관들부터 시작해 신속하게 2차 이전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원 장관은 “오늘은 지방과 괴리된 채 동떨어져서 문턱이 높은 국토부가 중앙과 주변 또는 상부와 하부의 관계가 아니라, 우리 주민들의 삶의 질과 성장 동력의 현장인 살아 있는 지역에 앞으로 미래의 발전과 혁신들을 함께 해나가기 위한 파트너이자 든든한 지원자의 역할을 만들기 위한 자리”라며 서두를 꺼냈다.이어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매입 예산 확보를 비롯해 행복도시 기본계획 틀 전면개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단순한 지역 노선을 너 무에서 행정수도와 충청의 여러 거점도시를 연결할 뿐만 아니라, 그 바깥에 수도권 등 여러 경제 권역들과도 연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충청권 메가시티의 주축이 되도록 하겠다”며 “청주 도심통합 또는 세종과 행복 도시에서 여러가지 연결 등 앞으로 5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우리가 투자한 것에 대해서 큰 효과를 낳을 수 있는 방향으로 여러 부처 간에 협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경부선과 연계한 GTX 급 열차 도입 등으로 충청권의 한 시간 생활권의 완성과 수도권 등과의 접근성도 강화하겠다”는 원 장관은 “신탄진에서 계룡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올해 말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KTX가 서해안을 달릴 수 있도록 서해선 경부고속도 연결 사업을 올해 중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행복 도시와 조치원~오송~청주를 잇는 광역도로는 올해 말 개통하고 행복도시와 공주를 잇는 BRT(급행 전용노선)는 2025년 내 운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충남 베이밸리 아산만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원하는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도 민자 적격성 조사 결과에 따라서 사업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 영동~진천 간 고속도로도 올해 1분기 중에 사업 방식을 민자로 할지, 제정으로 할지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밖에 원 장관은 “2027세계대학경기대회 시설과 인프라 지원, 대전 도심융합 특구 속도감 있게 추진계획 수립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원 장관은 마지막으로 “충청은 한자로 보는 것처럼 중심이기도 하고 마음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일관되게 나갈 수 있는 충청의 뜻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의 지리적인 중심, 역사의 중심, 그리고 대한민국의 영혼 중심이 될 그러한 바탕도 가지고 있고, 그런 자격도 갖고 있다”고 충청권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를 뒷받침할 교통망과 균형발전의 거점을 충청권 내에 모범적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