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0t 판매, 올해 국내판매·해외수출 본격 추진10㎏ 2만9000원…배추가격 저렴, 가격경쟁력 갖춰
  • ▲ 충북산 ‘어쩌다 못난이김치’ 만드는 모습.ⓒGS더프레시 제공
    ▲ 충북산 ‘어쩌다 못난이김치’ 만드는 모습.ⓒGS더프레시 제공
    충북산 ‘못난이김치’가 최근 큰 인기로 판매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일본과 베트남, 미국  등 해외로 수출된다.

    충북도는 4일 못난이김치 10t이 일본 ‘에이산 예스 마트’ 24곳에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베트남 K마트에 10t을 수출하고, 미국 LA 홈쇼핑에서도 10t을 판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못난이김치는 가격 폭락으로 출하를 포기한 배추농가를 지원키 위해 김영환 지사가 제안해 만들어졌다.

    10㎏ 당 가격은 2만9000원으로, 저렴하게 배추를 사들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지난해 적십자 등에 20t, 한국외식업중앙회에 10t 등 총 30t의 못난이김치를 판매했다.

    올해에는 국내 GS리테일에서 ESG경영이념과 못난이김치의 선한 영향력을 함께한다는 의미로 100t을 계약해 설 명절을 대비해 한정판매하고, 6차 산업 안테나숍에서 1t과 한국외식업중앙회 외식 업소에 판매를 추진한다.

    김영환 지사는 “우리농산물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못난이 김치’를 만들어 농민을 돕고, 합리적인 가격의 품질 좋은 국산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농산물과 농민을 지키는 못난이 김치에 공정의 가치를 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못난이 김치의 마케팅 전략으로 김치시장 틈새 시장 공략, 도내 김치 제조업소 참여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